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나선다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나선다
  • 박상철
  • 승인 2021.0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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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2상 환자 모집 완료...치료제 개발 박차
사진=엔지켐생명과학 홈페이지
사진=엔지켐생명과학 홈페이지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 치료제 국내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완료하며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일, 임상 모집 완료 결과를 전하며 향후 임상데이터 결과 분석이 종료되면 즉시 한국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EC-18(모세디피모드)은 First in Class PETA 작용기전 면역조절물질이다.

2020년 5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에서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FDA에서는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임상2상시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C-18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작용과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알려진 과도면역반응을 막는 항염증작용을 동시에 발휘하는 '더블 트랙 접근' 방식의 치료제 후보다.

회사에 따르면 EC-18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감염된 바이러스의 증식을 각각 99%, 95% 이상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기전을 나타냈다.

또한 항염증 효과로 동물실험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함으로써 90% 이상의 생존효과를 보였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은 "EC-18은 엔지켐생명과학의 오리지널 합성신약후보로 개발 성공 시 큰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국 임상시험 성적은 빠른 분석을 거쳐 1분기 내에 완료해 코로나 치료제로서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치료제 외에도 CRIOM, 면역항함제 병용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업데이트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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