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충북 수출 ‘강했다’
코로나에도 충북 수출 ‘강했다’
  • 박상철
  • 승인 2021.01.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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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북 수출액 249억달러...역대 최고 수준
기계·전기전자·화학·철강, 전년 대비 23.5% 성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교역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충북의 지난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 수출액은 249억달러(한화 27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2018년 232억달러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월간 수출액도 지난해 12월 28억달러로 새 기록을 썼다.

특히, 2010년 이후 10년간 한국 수출이 1% 성장에 그친 반면 충북 수출은 9.2% 증가하면서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국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9.8% 감소했다. 지난해 충북 수출의 견인차는 기계, 전기·전자, 화학, 플라스틱, 철강 등이었다. 전년 대비 23.5% 증가한 121억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진단시약 등 바이오 제품 수출이 545% 증가(15억달러)한 것도 눈에 띈다. 여기에 태양광과 2차전지 핵심소재, 차세대 대용량 고속저장장치인 SSD, LED와 OLED 디스플레이 모듈 소재인 편광필름 등의 수출이 22%를 차지했다. 

한편, 충북 내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청주시의 수출비중이 78.2%로 가장 높고, 진천군(7.9%), 음성군(6.8%), 충주시(4.2%)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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