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 증설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 증설한다
  • 박상철
  • 승인 2021.01.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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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0억원 규모 투자 협약 체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에 투자를 약속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1일 도청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22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시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시장 수오에 대응하고자 2260억원을 들여 오송바이오폴리스 내 2만4991㎡ 부지에 3만3808㎡ 규모의 제2공장을 신축해 현재 6000L 규모의 생산용량을 10만2000L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시밀러기업으로써 전략적 제휴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허셉틴'이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심사를 진행 중이다.

또 대장암·폐암·난소암 등 고형암 대상 치료제인 '아바스틴'이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함에 따라 현재의 생산용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

이시종 지사는 "이번 투자는 바이오 수도를 꿈꾸는 오송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주시와 함께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오송 1공장의 안정적 운영에 많은 도움과 협조를 해준 충북도와 청주시에 감사하다"며 "2공장 신설로 청주의 대표적 바이오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PO 준비 중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말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2개월 만이다.

공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3~4월께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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