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든든한 버팀목 충북중기청
‘중소기업·소상공인’ 든든한 버팀목 충북중기청
  • 박상철
  • 승인 2021.01.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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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윤영섭 신임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취임
올해 충북중기청,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주력
윤영섭 충북중기청장
윤영섭 충북중기청장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와 내부적으로는 조직의 융합과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 

지난달 16일 취임한 윤영섭 신임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의 각오는 비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는 침체되고 골목 상권은 경영 악화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기관 컨트롤타워인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북중기청)을 이끌게 된 윤 청장 임무는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2021년 충북중기청 운영 방침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다. 윤 청장은 충북중기청이 한 발 더 앞장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다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본예산은 16조8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25%가 늘어났다. 코로나19 재원 지원금까지 더하면 20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예산이다. 이를 활용해 충북중기청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급선무는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재기다. 먼저 충북중기청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기업들에게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책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폐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재창업·취업에 1000억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비대면·온라인 판로 확보에 222억원을 투입한다.

또, 정부 방역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들에게는 지난 1월 11일부터 100~300만원씩 버팀목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1월 25일 이후에는 실외겨울스포츠시설 및 부대업체, 숙박시설 등 특별방역 대상 시설과 2020년 1월~11월 개업한 업체 중 지원 대상에 추가되는 소상공인에게도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세입자를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임대인 대상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충북중기청은 임대료 인하액에 대한 50% 세액공제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한다. 특히, 종합소득금액 1억원 이하 임대인 등에게는 공제율을 70% 확대해 임대인 피해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오창에 위치한 충북중소기업벤처기업부
오창에 위치한 충북중소기업벤처기업부

충북중기청은 도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발굴과 소상공인 디지털화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충북 3대 특화산업인 바이오헬스, 스마트IT부품, 수송기계소재부품 분야 성장 가능성이 큰 혁신기업을 발굴해 지원을 강화한다. 

이들 기업에게는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투자 연계, 찾아가는 R&D코칭, 스마트공장 도입 등 분야별 맞춤 지원 서비스로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디지털 경제라는 시대적 전환점에 비대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내수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지원 업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사전 선별 및 밀착관리를 통해 제조현장 스마트화 구축 지원에 집중한다. 또, 변하는 소비·유통 환경에 맞춰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자 라이브커머스과 온라인 플리마켓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앵커스토어(Anchor Store : 쇼핑센터나 상가 내 위치해 다수 고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점포)도 발굴해 상권 활성화에 힘쓴다. 또한, 도내 곳곳에 위치한 나들가게를 스마트 상점 확산을 위한 전초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 청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닥쳤을 때 충북중기청 문을 두드리면 문제를 적극 해결해 줄 수 있는 기관이 될 것”이라며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처럼 지역 중소기업 지원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청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충북고와 충북대를 졸업하고 1996년 공직에 입문,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지원과 인사팀장, 혁신행정담당관 과장, 창업 생태계 조성 과장 등 주요 요직에 근무한 그는 지역중소기업 육성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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