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화인글로벌' 해외시장서 재도약 꿈꾼다
'썬화인글로벌' 해외시장서 재도약 꿈꾼다
  • 박상철
  • 승인 2021.01.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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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강소기업]
화장품 원료 및 화학 소재 전문 생산 기업
'오송 1·2공장' 갖춰...미국, 유럽, 일본 공략

‘9988’ 우리나라 기업의 99%, 일자리 88%를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근간이다. 세종경제뉴스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이하 중진공)는 중진공의 각종 지원 사업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는 도내 중소기업 성공사례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오송산단에 자리잡은 썬화인글로벌 1공장
오송산단에 자리잡은 썬화인글로벌 1공장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업계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 있다.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이한 ㈜썬화인글로벌(송재용 대표)이다.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본사를 둔 썬화인글로벌은 남다른 기술력을 앞세워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원료 및 화학 소재 전문 생산 기업인 썬화인글로벌은 지난 2005년 충북 오창에서 문을 열었다. 이후 제품 생산 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2014년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전했다. 현재 오송 1·2공장을 보유해 B2B( 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거래를 통한 국내외 다수 고객사에 제품을 제공한다.

썬화인글로벌 주력 제품은 화장품 원료다. 기초(스킨, 로션)·색조·기능성(UV차단제, 노화방지제, 주름개선제, 여드름 방지 등) 화장품 및 파우더, 보습제, 방부제와 같은 다양한 원료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생산한다. 이밖에도 바이오·전자·석유화학 산업 재료 등 각 분야에 적용되는 차별화된 첨단소재들을 생산·공급한다.

끊임 없는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갖춘 썬화인글로벌 자체 R&D센터 모습
끊임 없는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갖춘 썬화인글로벌 자체 R&D센터 모습

특히, 썬화인글로벌은 국내선 유일하게 액정화장품(Liquid Crystal) 원료를 생산해 공급한다. 액정화장품 원료 일명 ‘SFG LC Series’는 천연 양모 콜레스테롤과 팜(Palm) 베이스 물질을 특별 합성해 신규 합성 물질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 만들어진 썬화인글로벌의 핵심 원료다. SFG 액정 원료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시각적 특성 및 보습 기능이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초 스킨케어 (클리어젤, 에센스, 크림, 로션), 립 및 아이 제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썬화인글로벌은 아낌없는 설비 투자로 늘어나는 주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공장 외 지난 2016년 착공에 들어간 제2공장은 지난해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주로 신규 물질 합성 시설을 갖춰 액정화장품 원료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물류기지를 확보한 덕에 제품 및 원료 수급이 안정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송재용 대표
송재용 대표

이밖에도, 자체 R&D센터를 보유함으로써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엄격한 품질 관리로 고객사 만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ISO 9001:2015(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시스템)인증을 받아 다시 한 번 제품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런 노력으로 썬화인글로벌은 국내 빅5 대형 화장품 및 화학 소재 제조사는 물론 중견·소기업과 대리점 등 약 450여개 업체와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썬화인글로벌은 이탈리아, 중국, 태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는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송재용 대표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썬화인글로벌이 가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비니지스 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현재 대부분 매출이 국내 시장에서 창출되지만 앞으로는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다변화로 수익성을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진공, 적재적소 자금 지원 큰 힘”

송재용 대표는 중진공의 적재적소 시설 및 운영 자금지원(사업전환자금, 긴급경영안정화자금)이 기업 운영에 큰 힘이 됐다고 말한다. 송 대표는 썬화인글로벌 성장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중진공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송 대표와 중진공의 인연은 오송 1공장 건설 때부터다.

당시 신축 공장 건축비부터 설비비까지 적잖은 자금이 필요했을 때 중진공의 지원은 썬화인글로벌 자금난에 물꼬를 텄다. 이후 2공장 건설 때 유기 합성 설비 증축으로 인해 필요한 자금을 중진공으로부터 지원받아 순조롭게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송 대표는 “한 국가 경제가 탄탄한 성장하려면 중소기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여야 한다”며 “중진공은 중소기업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기관이다. 많은 기업인들이 중진공의 문을 망설이지 말고 두드려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중진공 활용을 적극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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