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승인한 산통부 규탄한다"
환경단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승인한 산통부 규탄한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2.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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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역행하는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충북지역 시민들이 SK하이닉스 3공장 앞에서 LNG발전소 건설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 사진 = 이민우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가 지난해 12월 16일 SK하이닉스 3공장 앞에서 LNG발전소 건설 철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이민우

산업통산자원부가 지난 1월 18일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승인한 것을 두고 충북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지만, 실현할 의지가 없음을 증명한 셈이라는 것이다.

22일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승인한 산업통상자원부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은 지역의 최대 관심사이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안이다"며 "하지만 "건설승인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청주시민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지난 SK하이닉스의 못된 언론플레이와 청주시민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며 "LNG발전소 건설로 인한 미세먼지, 온실가스, 발암물질, 폐수 등에 의한 생태계 파괴는 오롯이 청주시민이 감당해야 할 피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승인은 공표할 수 없을 정도로 떳떳하지 못한 사업"이라며 "비겁하게 숨어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고"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청주시도 85만 청주시민을 대변하는 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산업통상자원부 허가가 났다고 뒷짐만 지고 있다면 85만 청주시민의 분노가 청주시를 향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LNG발전소 건설을 포기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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