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식' 인류의 반격이 시작됐다
'코로나 종식' 인류의 반격이 시작됐다
  • 박상철
  • 승인 2021.02.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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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충북 936명 AZ백신 접종 예정
씨엔씨재활요양병원 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 사진=청주시
씨엔씨재활요양병원 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 사진=청주시

오늘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인류의 반격이 시작됐다. 

국내 첫 백신 접종자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여·61)씨다.

이 씨는 "접종 전 문진으로 알레르기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 중이라는 안내까지 들으니 안심이 된다"며 "혹시라도 내가 감염돼 어르신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이지용 원장과 입원환자 1명의 동시 접종을 시작으로 1분기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 원장은 “제가 1호 접종이라는 숫자적인 의미보다는 오늘부터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첫걸음을 떼었다는 것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며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일찍 맞아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죄송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도내에서는 요양병원 6곳과 요양시설 18곳의 종사자와 입소자 936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2곳 120명, 충주 1곳 68명, 제천 1곳 20명, 옥천 14곳 486명, 영동 1곳 80명, 진천 2곳 20명, 괴산 1곳 4명, 음성 1곳 67명, 단양 1곳 71명이다. 

도는 3월 초까지 요양병원(52곳)과 요양시설(205곳), 정신요양재활시설(11곳)의 입소자와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한 1만1009명에게 백신을 놓을 계획이다. 전체 대상 1만1600여 명의 95%에 해당된다.

충북에는 지난 25일 1차 접종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분(8200명)은 도내 14개 보건소와 15개 요양병원에 도착했다. 2차분(3400명)은 오는 28일 배송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집합금지도 앞으로 2주 동안 그대로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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