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 부동산 들썩인다
'충주·제천' 부동산 들썩인다
  • 박상철
  • 승인 2021.03.0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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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청정지역+첨단 산업 유치 활발

충주·제천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규제 청정 지역인데다, 인근 세종·대전 등의 집값이 급등해 구매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충주, 제천 부동산은 각각 1.20%, 0.09% 뛰어 도내 가격 상승폭을 이끌었다.

충청권 아파트 값은 지난해 급등해 상당수 규제지역으로 묶여 충주·제천 부동산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지난해 세종은 56.61%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대전(22.77%), 청주(11.65%), 천안(11.54%) 등이 두 자리 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세종·대전·청주 일부는 작년 6월, 천안·공주·논산 일부는 12월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따라서 아파트 구매시 대출, 세금 등의 규제가 강화됐다. 

충주, 제천은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 유치가 활발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수도권 1시간 거리인데다 중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KTX-이음 개통 등 다수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업체가 들어서면 인구가 몰리고, 추가적인 인프라 개선을 가져와 정주 여건이 꾸준히 향상돼 부동산 시장에서는 호재로 꼽힌다.

충주는 주덕읍, 대소원면, 중앙탑면 일원에 약 700만㎡에 달하는 충주기업도시가 위치해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현대모비스 등 다수의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인근 충주첨단산업단지(약 199만㎡)와 충주메가폴리스(약 180만㎡)에도 유한킴벌리, 롯데칠성음료, 동원홈푸드 등 굵직한 기업이 들어서 있다.

제천도 기업 유입이 활발하다. 왕암동, 봉양읍 일원에는 모두 합치면 약 359만㎡의 제1·2·3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곳에 전기, 전자, 의료, 바이오 등 300여개의 기업이 운영 중이다.

쿠팡도 지난해 1000억원을 투자해 '쿠팡 제천 첨단물류센터'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채결했으며, 2023년에는 시가 242억원을 들인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도 건립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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