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돕겠다"
이낙연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돕겠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1.03.03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민주당 충북도당-충북 광역·기초단체 당정협의회' 영상축사 통해 밝혀
이장섭 도당위원장 적극 행보 "국회의장, 총리 등 6차례 간담회 통해 설득"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에 민주당 지도부가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충북 광역·기초단체 당정협의회' 영상축사 메시지를 통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 도심 통과 여부가 충북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결정을 따르고 돕겠다"고 확약했다.

이 대표는 "충청권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경부축과 강호축이 지나가는 한복판에 충청이 있다. 충청의 발전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더불어 영상축사를 보낸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충청권 광역철도를 언급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홍 의장은 "청주시를 통과하는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도심 교통량 해소와 광역교통망의 이용과 편리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상반기에 조정될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관심은 이장섭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다. 이 위원장은 "충북 정치권은 한마음 한뜻으로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국회의장부터 국무총리, 당대표, 국토부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6차례 간담회를 하고 반영을 설득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은 충북 발전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과 궤를 같이한다"며 "충청권 메가시티 1호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시대적 사명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4개 광역지자체는 대전(신탄진)∼세종(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20일 행정수도 완성 등이 담긴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한 뒤 같은 해 12월 메가시티 1호 사업으로 이 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후 충북에선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이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각계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충북선 철도는 10㎞ 외곽에 위치해 청주시민의 철도 이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가 구축돼야 청주시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주와 대전·세종 간 이동시간과 교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장점도 있다. 청주 도시재생 효과와 상권 활성화, 교통체증 해소, KTX오송역·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