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꼬리 무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충북서 꼬리 무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 박상철
  • 승인 2021.03.05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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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이후 전체 확진자 중 33.8% 외국인

충북 지역 외국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5일 음성군에 따르면 대소면 소재 유리 제조업체서 전날 직원 126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15명(외국인 14명, 내국인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확진자는 20대 6명, 30대 8명이며, 한국인 확진자는 50대다.

이들 모두 이 업체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전날 확진된 외국인 근로자 2명을 포함해 이 업체 감염자는 모두 17명이 됐다.

도내에서는 지난 1월 26일 충주의 닭 가공업체를 시작으로 외국인 감염이 급증했다.

이때를 기준으로 금일 정오까지 도내 전체 확진자 314명 중 외국인이 106명(33.8%)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진천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 23명, 음성 20명, 영동 17명, 보은 8명, 청주 7명, 옥천·괴산 각 1명 순이다.

한편, 충북도는 오는 15일까지 도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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