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K 핸드볼팀 관련 17명째 확진
청주, SK 핸드볼팀 관련 17명째 확진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3.2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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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SK 호크스 핸드볼구단 숙소. SK하이닉스 청주사업소 기숙사의 1개 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 구단에선 24일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집단으로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 호크스 핸드볼구단 숙소. SK하이닉스 청주사업소 기숙사의 1개 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 구단에선 24일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집단으로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청주에 연고를 둔 SK호크스 남자 핸드볼구단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SK호크스 선수 A(30대)씨의 배우자(20대)와 10대 미만 자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A씨의 또다른 10대 미만 자녀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일가족 4명이 모두 감염됐다. 이들은 흥덕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단에선 지난 24일 선수 8명과 감독 1명, 코치 1명, 전력분석관 1명 등 선수단 11명이 집단 확진됐다.

이어 선수단 가족 4명과 접촉자 2명이 n차 감염됐다.

선수단 내 의심 증상은 지난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나왔다. 지표 환자(최초 감염자)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수단은 흥덕구 향정동 SK하이닉스 기숙사 1개층 전체를 숙소로 쓰며, 일부는 자택에서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지난달 9일 청주에서 무관중으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뒤 시즌을 마쳤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선수단과 구내식당을 함께 쓴 SK하이닉스 직원 80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날 청주에선 상당구에 사는 30대도 지난 23일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동거 가족은 2명이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84명, 충북은 206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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