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성장’ 든든한 지원 코디네이터 ‘충북TP’
‘지역·기업 성장’ 든든한 지원 코디네이터 ‘충북TP’
  • 박상철
  • 승인 2021.03.2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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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 발전·中企 성장 지원 지역 혁신 거점기관
위기가 기회, 송재빈 원장 ‘20-2000’ 프로젝트 추진
송재빈 원장
송재빈 원장

“외적으로 반짝반짝 빛나기보다 자기만의 색을 가진 내실 있는 기업들의 지원 기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전략산업 활성화와 기술혁신으로 충북만의 새로운 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 원장 어조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취임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송 원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그는 기업과 이들을 지원하는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그리고 시험인증 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충북만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충북TP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지역 산업발전과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혁신거점기관이다. 2021년, 충북TP는 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으로 충북의 기술 역량 강화와 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산업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충북TP는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대응한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중점사업인 스마트공장보급·확산사업 등으로 충북의 산업발전과 기업지원 코디네이터로써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계획을 말하고 있는 송재빈 원장
올해 계획을 말하고 있는 송재빈 원장

여기에 충북도와 협업으로 충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사업(1조7000억 원 규모)을 추진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중점사업인 스마트공장·보급확산사업(155개사 목표대비 199개사 구축)의 경우 128% 초과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조직 운영으로 전국 테크노파크 중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사업성과와 국책사업 확보로 2019년 1307억 원에 이어 2020년 16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8억 예산이 증가했다. 올해는 전체 예산 2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충북TP는 충북 특화산업인 지능형IT부품산업, 바이오·헬스, 수송기계부품산업, 에너지신산업 등의 집중 지원에 드라이브를 건다. 대표적으로 기술개발·사업화·장비활용 등의 기업지원과 인력양성사업 등으로 도내 기업 성장 지원에 힘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태양광·ESS 융복합 제조검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농공단지 스마트화 컨설팅/구축 지원사업 ▲이동식 수소충전소 성능평가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사업 ▲수송기계부품 전자파 센터 구축사업 등 확정 사업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신사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반도체융합부품혁신기반연계고도화사업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신규 추진 사업을 올해 역점 추진한다. 

특히, 음성과 진천 혁신도시에 시험검사인증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전국 공인시험인증기관 유치와 함께 인근 대전 연구단지 그리고 건설 중인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아시아 최고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오창에 위치한 충북TP
오창에 위치한 충북TP

또한, 지난해 유치에 실패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산업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반도체 첨단 PnT 기술혁신 플랫폼’사업도 재추진한다. 충북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밖에도 현재 충북에 3개의 활주로 시설과 도내 5개 대학의 항공 관련 학과 개설 그리고 고등학교로서는 드물게 항공관련 학과를 보유한 청주기계공고 등의 기반을 토대로 flying car 등 이미 우리 사회에 가까이 다가온 항공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다.

끝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충북TP 입주 기업 임대료 50% 감면을 시작으로 비대면 시대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 회의실’을 구축해 기업과 기관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온라인 통합사업설명회·수출상담회·On-Line ‘이노카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 등 다양한 정보연계 채널로 기업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송재빈 원장은 “올해 충북TP 20% 성장, 예산 2000억 유치 등 ‘20-2000’ 프로젝트 달성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으로 충북 기업과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북TP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 출신인 송 원장은 1981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중소기업청 인력지원과장, 벤처정책과장, 기술정책과장을 지내고 중소기업청 기술지원국장과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지역 기관장으로는 충남, 충북, 광주·전남, 서울 지방중소기업청장도 지냈다. 공무원 퇴임 후에는 민간영역인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장과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산업 기술 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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