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흥덕보건소서 AZ 백신 접종
정은경 청장, 흥덕보건소서 AZ 백신 접종
  • 박상철
  • 승인 2021.04.0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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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직원 10명과 흥덕보건소 찾아 접종
정 청장 "순서 되면 꼭 맞아 주시길" 당부
사진=공동취재사진
사진=공동취재사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 흥덕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1일, 정 청장은 오전 11시쯤 중앙방역대책본부 직원 10명과 함께 보건소를 찾아 백신을 접종했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가장 큰 지름길이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 직장 동료들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청장은 "제가 예방접종을 해서 국민들께서 조금 더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한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맞았을 때는 별로 아프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열이나 다른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진통해열제를 준비해서 이상 반응이 어떤지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때문에 희귀한 혈전증이 생기는 것에 대해 많이 불안해하는 건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명 사례가 신고돼 조사 중이고, 그 이후 80만명 이상이 접종했지만, 아직 사례가 보고된 건 없다"며 "어제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희귀한 혈전증 사례를 검토했지만, 특정 연령층과는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접종을 제한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접종 후 30여분간 증상을 관찰한 뒤 오전 11시40분께 보건소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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