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성신양회, ESG경영 속도낸다
단양 성신양회, ESG경영 속도낸다
  • 박상철
  • 승인 2021.04.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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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7년간 총 1300억원 규모 환경 관련 시설투자 단행
사진=성신양회 홈페이지
사진=성신양회 홈페이지

충북 단양에 본 생산 공장을 둔 성신양회가 올해 3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7년간 총 1300억원 규모의 환경 관련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7일 성신양회는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이 같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멘트 제조시 주연료로 사용하는 유연탄의 순환자원 대체율을 높이기 위해 시멘트 생산설비의 개조 및 신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프리히터(예열실)' 개조, 치장 및 대기 환경설비 등의 시설투자가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신양회는 유연탄 순환자원 대체비율을 현재 20% 수준에서 50% 이상 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유연탄 사용량 감소로 인한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경영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친환경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시발점이며, 이런 투자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자원순환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신양회는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달 10일 충북 단양군·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충북형 청정연료·원료 생산기지 기반구축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고열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관련 연구개발(R&D) 및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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