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청주공장, 온실가스 저감 '앞장선다'
오리온 청주공장, 온실가스 저감 '앞장선다'
  • 박상철
  • 승인 2021.04.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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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진 온실가스 감축지원사업 지원받아

오리온 청주공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지원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13일, 오리온은 청주공장과 익산공장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추진하는 '2021년도 음식료품업종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 감축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지원사업은 음식료품 업종 할당대상업체에 온실가스 감축 설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청주 공장은 감자 튀김기(프라이어)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 폐열을 활용해 온수를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한다.

익산 공장은 기존 공기압축기를 인버터 제어형 공기압축기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오리온은 이를 통해 두 공장의 탄소배출량을 연간 900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어린 소나무 3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특히, 지난해 청주공장 품질분임조가 '꼬북칩 에너지 절감 스팀 공급 장치' '프라이어(감자 튀김기) 오일 쿨링 열 교환기' 등을 개선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5%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제46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라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생산현장의 독창적 아이디어와 노력들이 높게 평가받아 '온실가스 감축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공장에서도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설비를 개선하고 투자를 확대해 세계적 친환경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3월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친환경경영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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