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SSD ‘PE8110 E1.S’ 양산
SK하이닉스가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PE8110 E1.S’ 양산을 시작했다.
PE8110 E1.S는 이전 세대 96단 낸드 기반 제품인 PE6110 대비 읽기 속도는 최대 88%, 쓰기 속도는 최대 83% 향상됐다.
이는 4GB 용량 풀 HD급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저장하는 수준이다. 또 최대 용량 제품(8TB·테라바이트)의 경우 영화 2000편을 한 SSD에 담을 수 있다.
이재성 SK하이닉스 솔루션제품개발담당 부사장은 "당사는 이번 양산을 통해 완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들이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SSD로 대체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라며 "저전력이 강점인 SSD는 HDD 대비 94% 이상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회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기업용 SSD 시장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21.5% 성장해 2024년에는 28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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