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업계 최초 RE100·EV100 동시 가입
LG엔솔, 업계 최초 RE100·EV100 동시 가입
  • 박상철
  • 승인 2021.04.1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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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장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
회사 차량도 대부분 전기차로 전환해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의 사용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바꾸고, 회사 차량도 대부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기가와트(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애플·GM 등 302개의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가로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됐다.

RE100의 가입 요건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이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이를 20년 앞당긴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 및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가동 중이며, 한국 오창 및 중국 남경 공장은 물론 신규 투자하는 공장을 포함해 2030년까지 소비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는 100%, 3.5~7.5톤의 50%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1월 기준 HP, DHL, IKEA 등 96개의 기업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되고, 전기차 확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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