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한지 만든 '안치용 씨' 한지장 된다
41년 한지 만든 '안치용 씨' 한지장 된다
  • 박상철
  • 승인 2021.05.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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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6일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 인정
안치용 한지장
안치용 한지장

충북 괴산 안치용 씨가 한지장이 된다.

문화재청은 26일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김삼식(경북 문경·75), 신현세(경남 의령·74), 안치용 씨(충북 괴산·62)를 인정 예고했다. 한지장은 우리나라 전통 종이 제조 기술을 보유한 장인이다.

충북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안 씨는 1981년부터 41년간 한지 제조에 종사해왔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였던 고 류행영 씨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숙련도가 높으며, 연장과 설비도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 한지장 보유자 인정을 위해 2년간 서류심사, 현장실사,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진행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는 홍춘수 씨(79) 뿐이다.

한지는 닥나무껍질을 주재료로 제조하는 수초지로 닥나무 채취부터 백피·잿물·닥풀 제조, 건조, 도침까지 약 스무 가지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특히, 닥나무의 질긴 섬유를 유지해 두께가 얇아도 강도와 보존성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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