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0곳 선정해 지원 계획
충북도가 코로나19로 수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화둥(華東)·화난(華南)지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상하이 등 이들 지역 10개 성·시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증가하는 등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충북도는 중국 화둥·화난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상담회는 오는 11월 나흘간 일정으로 열린다.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들이 제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샘플을 사전에 발송하는 등 수출상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충북글로벌마케팅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충북에 사업장이나 공장을 둔 중소·중견기업이다.
참여 기업은 개별 사무실에서 전문 통역원을 지원받아 화상플랫폼을 통한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열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이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화둥·화난의 거점도시를 개척도시로 삼아 수출 판로를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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