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신약 벤처기업 육성 목표
충북 오송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바이오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최종 후보지에 인천 송도가 확정됐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전·오후 발표평가를 거친 뒤 인천울 최종 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모델로 치료제·백신 등 바이오 신약 벤처기업 육성이 목표다.
이날 발표평가에는 유치전에 나선 전국 11개 지자체 중 1차 관문을 통과한 5곳으로 오송을 포함해 전남 화순, 경남 양산, 대전 대덕, 인천 송도였다.
후보지로 선정된 인천 송도 지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앵커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 병원(2026년 예정) 등 병원, 연구소 등이 집약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한 케이 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부지 무상제공, 높은 재정 지원계획 등 사업계획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랩허브는 바이오 창업기업들에게 입주공간과 연구시설·장비 등을 지원해 신약 개발을 촉진시키는 국책사업으로, 2024년까지 국비 2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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