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부 균형발전 시각 아쉬워…비중 있게 봐야"
이낙연 "정부 균형발전 시각 아쉬워…비중 있게 봐야"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7.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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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시도별 구분말고 메가시티 전략 세워야"
20일 충북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기자 간담회 장소인 도청 기자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20. / 사진=뉴시스
20일 충북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기자 간담회 장소인 도청 기자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20. /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정부가 균형발전을 중하게 여기고 좀 더 노력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이 유보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반쯤 반영돼 아쉬우며 균형발전을 비중 있게 봤어야 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청주도심 통과는 끝난 것이 아니며 복수안처럼 방향이 정해졌기 때문에 여지가 있는 만큼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확정·고시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 검토가 명시됐다.

20일 충북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기자 간담회 장소인 도청 기자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20. / 사진=뉴시스
20일 충북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기자 간담회 장소인 도청 기자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20. / 사진=뉴시스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과 지역발전 방향 등을 고려해 최적의 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은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 발전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전 대표는 "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시대에 시·도별로 벽을 치고 전략을 세우면 수도권과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며 "충청권은 산업 관련성, 인프라, 행정, 바이오 등이 집적된 곳으로 메가티시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메가시티를 개발할 적합한 곳은 많지 않으며 충청권이나 부울경 정도"라며 "다른 곳은 멀리 떨어져 묶기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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