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자체 자율접종 26일 시행…1차 대상 2만6000명
충북 지자체 자율접종 26일 시행…1차 대상 2만6000명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7.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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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상 6만1000명…8월 중 접종 예정
19일 오전 광주 서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광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7.19. / 사진=뉴시스
19일 오전 광주 서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광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7.19. /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에 들어간다. 자율접종은 지역별 방역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가 대상을 직접 정해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내 자율접종 대상은 만 18~49세 이하 8만7000명이다. 1차 2만6000명, 2차 6만1000명이다.

1차 접종 대상은 중증장애인 보호자, 학원 종사자, 환경미화원, 집배원, 택배 종사자, 검침원(수도·가스), 의료기관 실습 대학생 등이다.

2차는 대중교통(택시·버스) 종사자, 공공기관 대민업무 및 행사 관계자, 콜센터·종교시설 종사자, 공중·식품 위생업소 등이 포함됐다.

도는 고위험군 보호와 불특정 다수 접촉 대상, 집단감염 발생 우려시설 종사자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차 백신 접종은 24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은 뒤 26일부터 이뤄진다. 다음 달 14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차는 8월 4~6일 사전 예약 후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 기간은 백신 배정이 확정되면 결정된다.

접종 안내를 받은 대상자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예약자는 도내 11개 시·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도 관계자는 "우선순위 대상에 따라 접종을 하며 백신 물량이 남는 시·군은 2차 대상자를 앞당겨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올해 3분기까지 160만명 도민의 80% 가까이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지난 6월 말 충북도 자율 접종 등이 담긴 7~9월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했다. 이 기간에 77만20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한다.

2차 접종 대상자의 백신 교차 접종도 이뤄진다.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2만2035명은 7월 2차 접종 때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생산 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자체 접종을 할 수 있다. 청주에 둥지를 튼 SK하이닉스가 해당한다. 사업장과 협력업체 근로자 등 1만3000여 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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