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의회는 23일 "중앙선 운행 고속열차 KTX-이음의 종착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연장해달라"고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30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제천 시민과 수도권 시민들이 골고루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 중심부 서울역까지 열차를 연장 운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건의했다.
시의회는 "제천역을 지나는 KTX-이음이 청량리역까지만 운행하면서 이용자들이 버스나 지하철 환승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서울역 연장은)제천 관광산업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는 "철도공사가 운용의 묘를 살린다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의 KTX-이음의 종착역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천이 철도 산업의 중심지라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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