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700만원으로 늘린다
내년부터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700만원으로 늘린다
  • 이규영
  • 승인 2021.08.06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자녀가구 셋째 이상 자녀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도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 자료사진. / 뉴시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 자료사진. / 뉴시스

 

정부가 내년부터 다가구자녀의 셋째 이상 자녀의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규모도 700만원으로 늘린다.

6일 충북대에서 열린 '고등교육 분야 예산협의회'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안 차관은 "국가장학금은 기초·차상위 가구의 국가장학금 단가를 기존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며 "다자녀가구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ICL) 사업은 지원 대상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고 저소득·다자녀 가구 대학생의 경우 재학 중 대출이자를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기준 사립대 평균 1년 등록금은 약 749만원으로 정부의 대학 등록금 지원도 이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고등교육 예산을 새로 신설된 대학 교육 혁신 프로그램의 성공적 정착과 성과 창출, 고등 교육 기회의 지속 확대, 대학의 자율 구조조정 뒷받침 등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교육 혁신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지역 혁신 프로그램(RIS), 디지털 융합 가상 캠퍼스 사업, 사회 맞춤형 산학 협력 선도 대학(LINC) 3단계 사업 등이 추진된다.

디지털 융합 캠퍼스는 신규 캠퍼스 신설을 지양하고 기존 8대 컴퍼스별 참여 대학·기업·연구소 수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LINC 3단계 사업은 글로벌 산업 협력까지 확장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