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파트값 상승률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
충북 아파트값 상승률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
  • 이규영
  • 승인 2021.08.13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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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 확대로 매매가 올라
청주시내 전경
청주시내 전경

 

충북 아파트값 상승률이 0.30%에서 0.34%로 커져 1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값은 0.24%에서 0.22%로 떨어졌지만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등을 제외하는 8개 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매수심리가 확대된 탓에 집값이 오르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그동안 상승률이 낮았던 지방까지 최근 아파트 매수심리가 커지며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173곳에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8.0으로 지난주(107.8)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7월 첫째주(108.0) 이후 5주 만에 최고치다.

매매수급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충북 매수심리는 106.5에서 107.9로 확대됐으며 충남은 107.0에서 111.4로 올랐다.

이외에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102.5에서 102.7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는 105.4에서 107.1로 올랐다. 도 지역은 제주(120.3→109.9)가 기저효과로 내린 것을 제외하면 강원(105.3→107.3), 전북(103.1→103.5), 전남(102.7→103.8), 경북(104.7→105.7), 경남(105.3→107.9) 등이 모두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아파트 매수세가 강해지며 아파트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다만, 아파트 가격이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수도권처럼 수천만원씩 오르며 폭등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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