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모유 수유 동반자 ‘모유119’
성공적 모유 수유 동반자 ‘모유119’
  • 박상철
  • 승인 2021.08.2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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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후 전반적인 모유 수유 관리 서비스 제공
개인 맞춤형 서비스...100% 사전 예약제 운영
정은옥 모유119 소장
정은옥 모유119 소장

그 어떤 순간보다 고귀한 생명의 탄생. 새 생명과 마주하기 위해 산모에게 임신과 출산이라는 10개월의 고된 여정이 기다린다. 이 과정은 삶의 그 어떤 순간보다 큰 고난임에도 자신을 똑 닮은 아이를 마주한 순간 지난 시간 고통은 눈 녹듯이 사라진다. 산모는 이제 아이와 함께할 장밋빛 미래만을 꿈꾸지만, 곧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온다. 바로 모유 수유다.

모유의 장점은 셀 수 없이 많다. 모유 수유를 하면 뇌에서 프로락틴이 분비돼 분만 중 받은 스트레스를 조절해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유 시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자궁을 수축 시켜 산후 회복을 돕는다. 특히, 여성의 유방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아이에게도 모유는 꼭 필요하다. 모유 성분에 포함된 풍부한 뇌세포 발달 인자와 아이가 엄마 젖을 빨 때 사용하는 턱 근육은 아이의 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천식과 아토피 체질을 예방해 줄 뿐 아니라 아이는 엄마와 교감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많은 임신부들은 출산 후 모유로 아기를 키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출산만 하면 젖이 나오고 아기는 잘 빨겠지’하는 생각으로 모유 수유를 시작했다간 실패하기 십상이다. 우선 젖을 물리는 일부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산모 자신 가슴 상태를 모르는 상황에 출산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산모의 정서적 변화 속에서 모유 수유는 당황스러움이 연속이다. 이밖에도 젖이 안 나와서, 양이 적성, 젖꼭지 상처로 인한 통증으로 산모에서 모유 수유는 어렵기만 한 일이 되어간다.  

이런 산모들의 모유 수유 고충 해결에 앞장서는 곳이 있다. 충북 청주시 개신동 M산부인과에 위치한 모유 육아 상담소 ‘모유119(정은옥 소장)’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모유119는 모유 수유 상담은 물론 수유 클리닉, 전문가 양성, 보건교육 출강 업무를 통해 올바른 모유 수유 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정 소장 강의 모습
정 소장 강의 모습

특히, 모유119 이끌고 있는 정은옥 소장은 관련 업계 오랜 기간 몸담은 전문가다. 그는 1993년 서울 모 대학병원 산부인과 간호사를 근무를 하며 산모들과 인연을 맺었고, 그 경험을 살려 청주에 내려와 4년간 한가족산후조리센터도 운영했다. 이후에도  20여 년간 전국 각지를 다니며 산모 및 육아 교육을 펼치며 경력과 지식을 쌓았다.

그렇게 현장을 발로 뛴 정 소장은 수많은 산모들이 모유 수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그는 “출산 및 아기 돌봄 그리고 태교 교육을 진행하면서 결정적으로 모유 수유에 많은 엄마들이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모유 수유 길라잡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모유119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모유 수유 기간은 24개월이다. 비록 완모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산모가 모유 수유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며 행복하고 성공적인 모유 수유를 돕고자 모유119에서는 산전·후 전반적인 모유 수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유119가 제공하는 산전서비스로 ▲산전 통곡식 마사지 ▲수유 지도 교육 및 기획 ▲자가유방관리(SMC)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산 전 통곡마사지와 수유 지도를 통해 젖몸살 예방과 보다 수월한 모유 수유를 위해서다.

정 소장 강의 모습
정 소장 강의 모습

산후서비스로는 ▲산후 통곡식 마사지 ▲산후 젖몸살 예방 및 관리 ▲젖양 과다 및 부족 관리 ▲단유(젖떼기)관리 ▲완모 컨설팅 ▲수유 자세 및 젖 물리기 지도’ 등 산모 개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정 소장은 전국 보건소·건강가정지원센터·YWCA·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출강도 펼친다. 강의 내용은 주로 태교·출산·모유 수유·신생아돌보기·양육 산모와 가족을 위한 강의와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베이비시터·간호학과 학생 대상의 전문 인력 양성 강의다.

정 소장은 “오랜 기간 양육현장에서 일하다보니 아프리카 속담 중 하나인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 사람들이 필요’하는 것을 절실히 통감한다”며 “앞으로 모유119에서는 장수시대를 살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모유 수유·육아·산모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아기를 키운다는 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모자를 정도로 신경 쓸 게 많다”며 “산모의 친정 및 시부모들처럼 주변 어르신들이 산모를 도와주고 양육의 지혜를 나누며 지지체계를 이웃에서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산모들은 안정된 양육을 할 수 있고 어르신들도 삶의 보람과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흔히 모유 수유는 100m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에 비유한다. 처음부터 모든 힘을 쏟아 붓기보다 철저한 체력 안배와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마라톤 출발선에 선 산모라면 모유 수유의 확실한 동반자가 될 모유119 문을 두르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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