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농기센터, 전국 최초 옥수수 유기농 종자 대량 생산
괴산농기센터, 전국 최초 옥수수 유기농 종자 대량 생산
  • 이규영
  • 승인 2021.09.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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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농기센터가 생산한 유기농 옥수수 종자. / 괴산농기센터
괴산농기센터가 생산한 유기농 옥수수 종자. / 괴산농기센터

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보급종 단계의 유기농 옥수수 종자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2일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황금맛찰옥수수 유기농 종자 100kg을 수확,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됐다.

유기농 보급종 단계의 종자는 친환경 관련법에 유기농 종자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일반종자의 사용을 인정하는 만큼 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보급종은 품질보증 인증을 거친 종자로 농업인에게 보급하는 종자를 말한다.

친환경 약제만 사용해야 하고 소독을 해서도 안 되는 까다로운 규정을 준수해야 해서 농가에 보급할 만큼 유기농 종자를 대량 생산하기가 쉽지 않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수시 포장검사와 유기농 자재를 활용하는 등 고품질 종자생산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개화기 불일치 등을 통해 잡종종자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에 맞춰 유기농 재배 농업인에게 현지 출장 및 비대면기술지도위주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유기농법을 원하는 옥수수 농가에 유기농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괴산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보급종 단계의 유기농 옥수수 종자 생산으로 괴산군의 유기농 기술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2022년 유기농엑스포의 개최에 맞추어 2022년에 시험 재배를 개시해 점진적으로 보급량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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