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확정...충북 4곳 탈락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확정...충북 4곳 탈락
  • 박상철
  • 승인 2021.09.0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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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난달 공개한 가결과 그대로 확정
전국 233곳 선정...충북 10곳 통과, 4곳 탈락

대학들의 반발을 샀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충북에선 극동대학교, 유원대학교, 중원대학교, 강동대학교 4곳은 제외됐다. 이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비 등 정부의 재정지원사업비를 받지 못한다.

3일 교육부는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공개한 가결과를 그대로 확정했다. 일반대 25곳과 전문대 27곳 등 총 52개교가 탈락했다.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학교는 내년부터 3년 동안 정부가 주는 일반재정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일반재정 지원금은 대학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각 대학에 지급하는 돈이다. 연간 지급 규모는 평균적으로 올해 기준 대학은 48억원, 전문대학은 37억원이다.

앞서 교육부는 2021년 진단에서 전국 대학 285곳(일반대 161곳, 전문대 124곳) 가운데 일반재정지원 대학 233곳(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선정한 가결과를 지난달 17일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이후 탈락한 학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52곳 중 47곳이 교육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일반재정지원금이 끊기면 대학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대외적으로 '부실대학'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남기는 점도 반발이 큰 이유다.

반면, 충북지역에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은 충북대학교, 서원대학교, 청주대학교, 건국대학교(글로컬), 세명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충북도립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청대학교, 대원대학교 10곳이다.

이번에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일반재정지원)을 지원받고, 이와 연계하여 자율혁신 및 적정 규모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2022~2024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방향'을 통해 올해 하반기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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