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동 종합운동장서 약 20㎞ 거리 주행
충북 충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게릴라 차량 시위를 예고했다.
7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이들과 도내 자영업자들은 오는 8일 오후 11시 충주에서 게릴라 차량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은 차량 1대에 한 명씩 타고 비상등을 켠 채 호암동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충주 시내 약 20㎞ 거리를 주행할 계획이다.
약 40대에서 많게는 100대에 이르는 차량이 시위에 동참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야간 시간을 택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1인 차량 시위 형태로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근 청주와 제천에서도 동참 문의가 오고 있다"며 "정부가 제대로 방역하지 못한 책임을 왜 자영업자들만 감수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시는 지난 7월25일부터 최근까지 두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라 거리두기 방역기준을 3단계로 낮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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