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집단감염 '비상' 확진자 27명 무더기 쏟아져
충북 청주 집단감염 '비상' 확진자 27명 무더기 쏟아져
  • 이규영
  • 승인 2021.09.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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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넘는 인원 집단·연쇄 감염자 분류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 / 세종경제뉴스DB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 / 세종경제뉴스DB

 

충북 청주 내 교회, 유흥업소 등 2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확진자 27명이 무더기로 나오는 등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6차에 걸친 연쇄감염이 이어지는가 하면 새로운 고리의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형국이다.

7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서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인원이 집단·연쇄 감염자로 분류됐다.

청주소년원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연쇄감염이 시작돼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45명이다.

소년원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확진자는 감염 사실이 처음 확인된 입소자를 비롯해 직원 등 5명에 불과하지만 확진 직원이 다닌 서원구 소재 수영장에 이어 교회, 보안업체까지 5~6차로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수영장 21명, 교회 13명, 보안업체 6명으로 확인됐다.

이어 상당구 교회 신도 5명(50대 3명, 10대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증상을 보인 신도 1명의 권유로 지난 3일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의 신도는 20명 정도로 알려져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흥덕구 유흥업소에서도 사흘째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5일 최초 발생한 관련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에게서 이날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충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389명이다.

도내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청주는 2천428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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