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 2021년 추석 명절 경기동향 발표
충북지역 기업의 40%가량이 추석 체감경기를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청주상공회의소의 '2021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기업체 350곳의 추석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많았다.
다소 악화됐다는 답변은 24.6%였고 다소 호전됐다는 반응은 12.4%에 그쳤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환율·원부자재가 상승이 38.7%를 보였으며 이어 코로나 장기화(24.7%), 내수침체(20.0%)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자금 사정은 전년과 비슷(51.0%), 다소 악화(34.6%), 다소 호전(8.5%) 순으로 집계됐다.
자금 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판매부진(46.9%)에 이어 원부자재가 상승(39.5%), 환율불안(6.2%) 등을 꼽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체감경기의 경우 다소 악화됐다는 응답률은 0.9% 포인트가 내려갔지만, 다소 호전됐다는 응답률은 10.5%포인트가 상승했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8.5%포인트 증가한 60.8%를 기록했으며 정기상여금(76.1%) 형태와 기본급 대비 0~50%(51.1%) 규모로 조사됐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체감경기,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부정적 전망이 감소하고 긍정적 전망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전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이 우세하다"며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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