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 40% "추석 체감경기 지난해와 비슷"
충북 기업 40% "추석 체감경기 지난해와 비슷"
  • 이규영
  • 승인 2021.09.14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상공회의소, 2021년 추석 명절 경기동향 발표
청주시내 전경. / 세종경제뉴스DB
청주시내 전경. / 세종경제뉴스DB

 

충북지역 기업의 40%가량이 추석 체감경기를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청주상공회의소의 '2021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기업체 350곳의 추석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많았다.

다소 악화됐다는 답변은 24.6%였고 다소 호전됐다는 반응은 12.4%에 그쳤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환율·원부자재가 상승이 38.7%를 보였으며 이어 코로나 장기화(24.7%), 내수침체(20.0%)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자금 사정은 전년과 비슷(51.0%), 다소 악화(34.6%), 다소 호전(8.5%) 순으로 집계됐다.

자금 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판매부진(46.9%)에 이어 원부자재가 상승(39.5%), 환율불안(6.2%) 등을 꼽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체감경기의 경우 다소 악화됐다는 응답률은 0.9% 포인트가 내려갔지만, 다소 호전됐다는 응답률은 10.5%포인트가 상승했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8.5%포인트 증가한 60.8%를 기록했으며 정기상여금(76.1%) 형태와 기본급 대비 0~50%(51.1%) 규모로 조사됐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체감경기,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부정적 전망이 감소하고 긍정적 전망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전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이 우세하다"며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