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상장예비심사 통과...상장 속도낸다
'엔켐' 상장예비심사 통과...상장 속도낸다
  • 박상철
  • 승인 2021.09.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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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켐이 상장예비심사 통과하면서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낸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512만2774주로 이 중 226만2625주를 공모로 조달한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2012년 설립된 엔켐은 2차 전지 소재 중 필수 4대 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을 독자 연구 개발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에 2차 전지 소재를 납품하는 성과로 업계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Li-ion) 전지의 4대 요소(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중 하나로 꼽히는 필수 소재다. 전해액은 사람으로 따지면 혈액의 역할을 한다.

혈액이 산소를 몸 곳곳에 운반해주듯 전해액은 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한다.

국내에서 전해액을 자체 생산하는 기업은 엔켐을 비롯해 파낙스이텍, 천보 등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엔켐은 오는 9월부터 연간 2만t 규모 미국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또 지난 5월에는 헝가리에 전해질 생산 공장을 건설하면서 재활용 생산시설까지 일괄 구축할 준비에 들어섰다.

유럽연합(EU)의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해 선제적인 조처를 하기 위함이다.

헝가리 신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제품에 들어갈 전해질을 생산할 전망이다.

한편, 엔켐의 지난해 매출액은 1388억8800만원, 영업이익은 125억2500만원, 순이익은 5억1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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