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증권신고서 제출...오는 11월 코스닥 상장
'엔켐' 증권신고서 제출...오는 11월 코스닥 상장
  • 박상철
  • 승인 2021.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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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만2625주 공모...공모예정가는 3만~3만5000원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전해액 제조업체 엔켐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엔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226만2625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678억~792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5~18일 진행되며 21일~22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상장주관은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2012년 설립된 엔켐은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 생산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 및 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용 전해액과 고기능성 전해액 첨가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Li-ion) 전지 필수 소재인 전해액은 사람으로 따지면 혈액의 역할을 한다.

혈액이 산소를 몸 곳곳에 운반해주듯 전해액은 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한다.

국내에서 전해액을 자체 생산하는 기업은 엔켐을 비롯해 파낙스이텍, 천보 등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엔켐은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사 중 세계 최초로 글로벌 주요 배터리 거점인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에 생산 및 영업 체제를 구축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글로벌 베터리 업체의 생산 공장과 1시간 이내 거리에 공장을 건설하여 신선 제품으로 비유할 수 있는 전해액을 최단시간 내 최상의 상태로 공급할 수 있게 글로벌 최적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현지화 생산체제 구축은 고객사 대응력 또한 강화 시키며 고객 만족도 및 신뢰도를 끌어올렸고, 글로벌 Top 5 배터리 제조업체 중 3개 회사(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CATL)에 납품하는 세계 유일의 회사로 성장했다.

오정강 엔켐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다시 한번 엔켐을 널리 알리고 5년 내 세계 1위 전해액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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