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진단키트, 최대 7382억 규모 美 공급
셀트리온 코로나19 진단키트, 최대 7382억 규모 美 공급
  • 이규영
  • 승인 2021.09.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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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 셀트리온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Rapid Test)'가 미국에 공급된다. 계약규모는 최대 7382억원이다.

2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이 진행하는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 체외진단 기업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한다.

빠르면 다음달 1일부터 군시설, 요양원, 지역검사소, 주요 시설물 등 미국 내 2만5000개 지정 조달처로 디아트러스트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주(週)단위 공급을 시작한다.

계약 기간은 내년 9월 16일까지다.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공급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입찰에서 셀트리온은 미국산 우선 구매법(Buy American Act)이 적용된 상황에서도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해당 법은 미국기업 제품 또는 미국내 생산제품에 가산점을 부여하며, 한국 업체로는 최초로 미 국방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대규모 공급자에 선정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준이 까다로운 미 국방부 조달사업에 공급업체로 참여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 셀트리온의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디아트러스트는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추가 장비없이 검사 후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민감도는 93.3%, 특이도는 99.0% 수준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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