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노노갈등 부추겨"
"회사가 노노갈등 부추겨"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1.09.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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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본부, 청주 SPC사업장서 3일간 항의 집회 이어가
권오동 대구지부장 "민주노총-SPC간 합의 내용 이행 요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청주 spc사업장 앞에서 이틀째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청주 spc사업장 앞에서 이틀째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청주산단 내 SPC사업장에서 SPC행태를 규탄하며 이틀째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권오동 대구지부장은 "지난해 SPC와 화물연대가 합의서를 작성했다. 여기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에 대한 차별 금지 조항과 손배청구를 하지 않기로 한 조항이 있는데, 이 두가지 약속을 회사가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SPC가 지난해 운송사에 손배청구를 했고, 운송사는 차주에게 월대(임금)에서 공제하고 지급했다. 결국 손배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차주들에게 전가됐다. 그런데도 회사측은 '조합원(차주)을 상대로 한 게 아니라 운송사를 상대로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항의 집회 이유를 설명했다.

화물연대는 25일까지 3일간 항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세종시 부강면의 한 도로에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파리바게뜨 상품을 싣고 가던 화물차 운행을 가로막아 1명이 구속되고 7명이 불구속되는 등 양측의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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