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연구 선두주자’ 신재생에너지 미래를 이끌다 
‘태양광 연구 선두주자’ 신재생에너지 미래를 이끌다 
  • 이규영
  • 승인 2021.09.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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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태양광연구소 박진주 소장 인터뷰

충북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한 국가 기조에 발맞춰 신에너지인 연료전지, 수소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 등을 특화산업으로 지정하고 자원 투입을 통해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청주대 태양광연구소는 지난 2009년 설립돼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연구에 몰두한다. 이곳은 2022년 9월 충북혁신도시 내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하 융합원)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산학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태양광연구소의 박진주 소장을 만났다.

청주대학교 태양광연구소 박진주 소장.
청주대학교 태양광연구소 박진주 소장.

 

“청주대는 충북도 안에서는 가장 먼저 태양광 타이틀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연구기관 중에 정부과제를 많이 수주하는 기관이 있어요. 태양전지 분야에서 주로 수도권 대학이 연구책임으로 많이 나오는데 지방에 있는 학교 중에서 연구책임으로 나설 수 있는 학교 중 한 곳이 청주대입니다. 태양광 외에도 이차전지 및 연료전지 기술 특성화를 연구 주제로 하기도 하고 수소에너지에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청주대 태양광연구소는 국제적 기후변화와 에너지 대책을 위한 산업발전을 목표로 관련 기업들과 협업해 R&D를 진행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융·복합 기초인력을 양성, 산학협력을 이끌어나가며 현장적응 능력이 향상된 미래형 엔지니어를 육성한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인력양성 사업을 바탕으로 교내에는 태양 전지와 모듈을 만드는 라인이 구축돼 있으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2차전지 또한 함께 연구한다. 최근에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학과개편 등을 통해 연료전지와 수소에너지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테마를 꾸려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도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고난도 기술개발 과제인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에 청주대(김제하 교수)가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또 현재 태양광연구소 소속 교원이 12개 정도의 국가적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중이에요. 이러한 전문 연구교수들이 실무형 엔지니어를 양성하죠. 현재는 융합원과 함께 KIAT로부터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을 수주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에로기술을 해결하고 연구 개발을 위한 인력 공급, 학생들에게는 기업 실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 대상으로 800여 만 원의 지원금이 투입되는 프로젝트 랩(Project lap), 기업 연계형 R&D 인턴십, 창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비즈니스 랩(Business lap)을 운영 중입니다.”

또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에서도 학생 중심 프로그램과 기업 및 기업의 재직자 중심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 될 예정이다. 융합원은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및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산업단지 내 대학캠퍼스, 기업연구소, R&D 인프라가 융합된 공간을 조성하고 산학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양성-고용-R&D가 선순환 될 수 있는 단지를 구축한다.

“기존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연구나 사용가능한 장비들이 모두 산업단지 내로 이전되고 규모는 더욱 커질 예정입니다. 수업 위주의 학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셀 모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실험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돼 진행돼 실무형 중심의 인재양성에 힘이 실리는 거죠. 융합원과 함께 신캠퍼스로 자리하면서 기업과의 연계성도 커지고 학습기회의 확대되고 이것이 학생 취업과도 연계될 수 있습니다. 연구를 원하는 학생의 경우 대학원 진학으로 고급인력양성이 가능하며 또 기업에게 전문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가 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청주대는 내년부터 지능형 에너지 융합 트랙을 운영한다. 기존 태양광 및 이차전지 관련 하드웨어로만 접근했던 기술력을 소프트웨어와 접목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투입, 에너지와 관련된 IoE (Internet of Energy) 기술을 익힌 에너지 관련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du 4학 산업혁명에 준비된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관련 학부인 에너지·광기술학부 자체를 완성형으로 구축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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