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신청...셀트리온 주가 '뚝'
먹는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신청...셀트리온 주가 '뚝'
  • 박상철
  • 승인 2021.10.1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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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4% 하락...21만4000원 거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셀트리온 주가가 급락했다.

12일 오후 2시 6분 기준 셀트리온은 직전 거래일 대비 4.02%(9000원) 내린 21만5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8일 주가가 전일 대비 5% 올랐으나 오전 장중 현재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FDA는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승인 여부는 몇 주 내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FDA가 긴급 사용을 허가할 경우 몰누피라비르는 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된다.

몰누피라비르의 한 명분 가격은 700달러(약 83만원) 수준으로, 현재 주사방식의 치료법보다 3분의1 가량 저렴해 코로나19의 대응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80억원과 183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와 25.4%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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