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JOB)을 만드는 창의적 교육기업 ‘창체넷’
내 일(JOB)을 만드는 창의적 교육기업 ‘창체넷’
  • 박상철
  • 승인 2021.10.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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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여성CEO] 진로 및 환경 교육 주력...다양한 국가 교육 지원 사업 수탁 운영
최근 9월 용암동에서 복대동으로 사옥을 옮긴 창체넷
최근 9월 용암동에서 복대동으로 사옥을 옮긴 창체넷

“한 사람이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건축에 설계도와 같이 진로도 설계가 필요하다. 창체넷은 입시 위주의 진학이 아닌 청소년들이 올바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창체넷 최윤영 대표의 어조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기존 입시 위주 진학 상담이 아닌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자 창체넷(창의적 체험활동 네트워크)을 창업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창체넷은 올해 창업 3년차, 짧은 업력에도 다양한 국가 교육 지원 사업을 수탁,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청주시 용암동에서 복대동으로 사옥을 확장·이전하면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설립 당시 창체넷은 진학 교육에만 주력했다. 하지만 이듬해 환경부 국가 환경 교육인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 위탁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환경 교육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창체넷은 진학 및 환경 교육은 물론 청소년과 청년일자리 교육을 펼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 위탁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창체넷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 위탁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창체넷

그동안 창체넷 ▲2018충청북도 진로교육원 찾아가는 중학교 진로 교육 ▲2019영동군 MERiT 역사 평화 명상 캠프 위탁 교육 ▲2019 ‘VR로 보는 진로탐색’ 교육 ▲2020창업진흥원 찾아가는 메이커교육 ▲2021청주·괴산·증평 진로 체험 지원센터위탁 운영 등 여러 분야 진로 교육을 수행해 오고 있다.

최근 창체넷이 주력하는 분야는 환경 교육이다. 지금까지 ▲2019환경보전협회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충청권역)시범 위탁 교육 ▲2019~2020에코프로와 함께하는 에코프롬어스 위탁 교육 ▲2020당진시 주민 주도형 저탄소 녹색 마을 조성 사업 위탁 교육 등을 운영을 진행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환경보전협회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의 충청·전북권역 위탁 교육 운영을 맡아 연간 2만 명 이상에게 교육을 펼치고 있다. 창체넷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통해 AR, VR 및 코딩봇 등의 첨단교재를 직접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50 탄소 중립 추진 전략’과 ‘지속 가능 개발 목표’를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흥미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창체넷 임직원 대부분은 정교사 및 청소년지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창체넷 임직원 대부분은 정교사 및 청소년지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창체넷은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 문화 바우처’ ▲충청북도기업진흥원 사업 협력 ▲2019~2020괴산군 희망을 이루는 청년일자리 사업 위탁 교육 ▲2019~2020청년뜨락5959 청년 취·창업 준비 서비스 지원 위탁 교육 운영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최윤영 대표는 “진로 교육의 기반은 바로 환경 교육이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진로교육은 없다. 사회, 자연, 지역 등 모든 것들이 환경이 바탕이 되는 만큼 환경을 기반으로 한 진로 교육이 창체넷이 추구하는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창체넷은 청주 본사 외 전주와 증평을 지점을 두고 있다. 전주지점은 교육 연구소로 환경 교육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한다. 증평지점은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한 발 다가서고 있다. 무엇보다 창체넷의 경쟁력은 직원 대부분은 정교사 및 청소년지도자 자격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진로와 환경 교육 두 분야를 함께 아우르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창체넷이 미선나무를 주제로 한 웹툰
창체넷이 미선나무를 주제로 한 웹툰

이를 기반으로 창체넷은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선나무를 주제로 한 웹툰과 애니메이션 및 울진 해양과학과 해양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창업진흥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양 기후 변화를 다룬 수(水)상한 별주부전도 웹툰으로 제작했다. 창체넷이 올해 자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만 10개에 달할 정도로 에듀테크 시대에 걸맞는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윤영 대표는 “올해 만든 10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환경 및 진료 교육에 폭넓게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창체넷은 지역 중심 콘텐츠 개발 매진해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내년에는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려 5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추진해 청소년들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창체넷은 지난해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유망창업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청주시로부터 고용선도기업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경영‧고용성과 우수기업으로 청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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