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패 덕에 취업 성공했어요”
“고선패 덕에 취업 성공했어요”
  • 박상철
  • 승인 2021.11.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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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공동훈련센터, 고선패사업...기업·구직자 모두 만족
기업 “우수한 맞춤형 인력 확보 및 구직자들 면밀한 검토 가능”
구직자 “관심 분야 전문성 향상은 물론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
(왼쪽부터) 허용운 연구원, 박수철 대표, 김유성 연구원
(왼쪽부터) 허용운 연구원, 박수철 대표, 김유성 연구원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 고선패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관심분야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강소기업 취업까지 두 마리를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었는데요. 주위 구직자 분들이 있다면 꼭 고선패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난 9월 말, 허용운(27)·김유성(26) 씨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했다. 이들은 충북대학교(김수갑 총장) 공동훈련센터(이하 센터)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인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이하 고선패)에 참여해 ICT기업 ㈜디엘정보기술(박수철 대표) 연구원으로 취직에 성공하면서다.

고선패 세부사업으로 충북대학교 공동훈련센터(연선미 센터장)에서는 ‘위기 산업 근로자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연계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충북 신성장 산업(유기농식품산업, 첨단형뿌리산업, ICT융합산업, 태양광·신에너지산업, 신교통·항공산업)의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해 선정 기업의 R&D 프로젝트 참여로 전문 기술 지원한다. 아울러, 구직자에게는 일·경험 기회 제공 및 취업 연계로 기업과 구직자들의 동반 상생을 도모한다.

올해 센터의 고선패 맞춤형 전문인력양성은 미래첨단기술산업과정(트랙1)과 유기농식품산업과정(트랙2)로 구성돼 진행됐다. 고선패 참여 교육생들은 센터에서 105시간(15일)간 교양, 충북 산업 및 온라인 마케팅 이해, 전공 역량 심화교육을 받았다. 이후 취업 희망 기업에서 진행되는 일경험교육 120시간(15일)을 거친 뒤 기업과 교육생 매칭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졌다.

고선패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맞춤형 인력 양성은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교육생은 역량강화와 취업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내 상호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실제 설문 조사에서 참여기업 사업 참여 만족도는 4.5(5.0만점), 교육생 만족도 5.0 만점을 기록했다. 

센터 김은미 팀장은 “고선패 참여기업은 업력, 매출, 근무환경, 연봉, 성장가능성 등 다각도를 검토해 구직자들에게 매력 있는 기업들로 선정했다”며 “특히, 디엘정보기술은 지역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과 앞으로 성장 가능성에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

 

“우수한 인력풀, 고선패의 매력이죠”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

디엘정보기술은 지난해부터 고선패에 참여해 올해까지 7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박 대표는 “ICT나 AI업계는 지역에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고선패는 우수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어 적재적소 인력 수급에 활용 가능하다”고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분야 전문 역량 기술 교육 및 훈련을 받고 온 교육생들이다보니 업무 적응이 빨라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자사 멘토-멘티 시스템을 통해 교육생들이 조직 생활 및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약 3주간 기업에서 진행되는 일경험교육은 짧은 면접에서 볼 수 없었던 교육생들의 인성이나 역량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고, 교육생도 직무가 자신 적성에 맞는지, 실제 기업 문화는 어떤지 등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여건이 된다면 매년 고선패를 통한 인력 수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용운 연구원
허용운 연구원

 

“관심 분야 전문성 키울 수 있어”

허용운 스마트지원팀 연구원

허 연구원에게 디엘정보기술은 특별하다. 그의 첫 직장인데다 자신의 최대 관심 분야인 프로그래밍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대학 때 수학을 전공했는데 프로그래링 언어중 하나인 파이썬을 접하고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 중에서도 데이터 분석과 AI관련 교육을 더 심층적으로 받고 싶어 고선패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선패 참여로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비전공자라 교육 중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교수님들과 동료들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줘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디엘정보기술은 제조기업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은 물론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제 관심분야에 딱 맞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데이터분석 기술을 더 익혀서 이를 기반으로 한 제조기업의 미래 예측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유성 연구원
김유성 연구원

 

“탄탄한 기본기 다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

김유성 스마트지원팀 연구원

김유성 연구원은 A사에서 6년간 설계 관련 업무를 하다 올해 디엘정보기술에 취업했다. 김 연구원은 “직장을 다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러던 차 우연히 고선패를 알게 됐는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선패 교육을 통해 프로그래밍 기초 실력을 다질 수 있었다”며 “AI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교수님들이 쉽게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고 실제 업무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회사 적응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엘정보기술은 AI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회사로 내 꿈을 펼치기 적합한 곳이라 생각한다”며 “더 많이 배워서 디엘정보기술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창 소재 ICT기업 디엘정보기술
오창 소재 ICT기업 디엘정보기술

 

㈜디엘정보기술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소재한 ㈜디엘정보기술(박수철 대표)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충북 도내 최고 ICT기업이다. 국내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컨설팅 및 솔루션 실증지원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SI(시스템 통합)/SM(시스템 운영) ▲RPA(로봇 프로세서 자동화)솔루션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제조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을 위한 플랫폼 ‘d-Plug’ 개발을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d-Plug’는 AI를 기반으로 한 각 기술 분야 전문기업(50개사) 및 전문가(100명)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제조기업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박수철 대표는 “디엘정보기술은 20년 이상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AI와 플랫폼 관련 핵심 역량을 갖춘 회사”라며 “내년 오픈되는 ‘d-Plug’를 배달의 민족과 같은 ‘디지털 제조 플랫폼(Business Network Service, BNS)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대학교 공동훈련센터가 위치한 오창 충북대융합기술원
충북대학교 공동훈련센터가 위치한 오창 충북대융합기술원

 

충북대학교 공동훈련센터

충북대학교 공동훈련센터는 2017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훈련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업현장에 맞는 융합형 전문인재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부터 충청북도 주관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지역혁신프로젝트와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이 사업들을 통해 지역 내 실무중심의 전문화된 우수인력의 안정적 공급으로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고용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취업 연계-재직자 교육 참여’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함으로써 지역 클러스터 연계 산업인력 생태계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며,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헤 2018년, 2019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 ‘A등급’ 달성 (2년 연속 최우수 성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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