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이 추락하는 LG화학 주가
날개 없이 추락하는 LG화학 주가
  • 박상철
  • 승인 2021.12.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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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4일 105만원 정점 찍은 뒤 -40% 하락
오창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대장주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한 달여 앞두고 주가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58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1만5000원 내린 62만70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LG화학 주가는 1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올해 1월 14일, LG화학 주가는 장중 한 때 105만원 최고가를 찍은 뒤 줄 곧 하락세다. 고점대비 현 주가는 약 40% 하락한 셈이다.

최근 LG화학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 최근 한 달 기준 LG화학 평균매수가는 70만6769원으로 약 10% 가량 손실을 보고 있다.

주가 하락은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달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에서 전기차 지원 방안이 담긴 사회지출법안 앞날이 불투명해지면서,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 주가가 동반 하락에 기폭제가 됐다.

한편,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출범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11~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18~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내년 1월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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