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45% "일자리 충분하지 않다"
충북도민 45% "일자리 충분하지 않다"
  • 이규영
  • 승인 2021.12.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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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만족도 3.32점·직업 선택 요인은 수입이 39%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세종경제뉴스DB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세종경제뉴스DB

충북도민 중 45%가 현재 거주하는 시·군 내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는 도민의 삶의 수준과 사회적 변동을 파악한 '2021 충청북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8월 24일 기준으로 삶에 대한 만족도, 교육, 문화·여가 등 8개 부문 45개 항목을 도내 11개 시·군 1만160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현재 살고 있는 시·군의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45.0%로 조사됐다. '충분하다'는 15.8%에 그쳤다.

일자리 만족도(5점 만점)는 3.32점이다. 66.4%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항목별로는 '근무 환경' 3.37점, '하는 일' 3.36점, '근로 시간' 3.31점, '임금' 3.07점 등의 순이다.

직업선택 요인은 수입이 39%로 가장 높았다. 안정성 29.5%, 적성·흥미 12.0% 등이 뒤를 이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만족도(10점 만점) 6.06점으로 작년 5.76점보다 상승했다. 거주 시·군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5.94점으로 보통 이상의 만족 수준을 보였다.

가구의 주된 소득원은 '가구주의 근로 및 사업 소득'이 6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금·퇴직금 8.9%, 정부 보조금 8.4%, 배우자 및 기타 가구원의 근로·사업 소득 6.4%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동안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 응답이 20.5%를 1위를 차지했다. 300만~400만원 미만 16.6%, 100만~200만원 미만 16.1%, 50만~100만원 미만 12.8% 등의 순이다. 800만원 이상 고소득은 3.2%였다.

부채가 있는 가구는 43%로 조사됐다. 사유는 주택마련 자금이 45.5%로 가장 많았다. 사업 자금 19.8%가 뒤를 이었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41.5%,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30.4%, '반드시 해야 한다' 17.8% 등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복수 응답)는 '혼자인 삶에 만족한다'가 5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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