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주민등록인구가 3년 만에 다시 160만 명 아래로 내려왔다.
충청북도는 지난 해 12월 주민등록인구가 159만 7427명으로 2020년보다 3410명이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최초로 주민등록인구 160만 명을 돌파했으나 3년 만에 다시 150만 명대로 내려 앉은 것이다.
시·군별로 보면 1년간 청주(84만4993명→84만8482명), 진천(8만3718명→8만5176명)만 주민등록인구가 늘었다.
나머지 지역의 지난해 인구는 충주 20만9358명, 제천 13만1591명, 보은 3만1878명, 옥천 5만93명, 영동 4만5773명, 증평 3만6426명, 괴산 3만8122명, 음성 9만2197명, 단양 2만8331명이다.
지난해 말 도내 외국인은 3만6055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포함할 경우 충북의 인구는 160만명대를 유지한다.
충북도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여파 속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구 이동이 둔화되면서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음 달 정확한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 통계가 반영되면 주민등록인구가 다소 변동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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