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3일 전후 국내 들어온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3일 전후 국내 들어온다
  • 이규영
  • 승인 2022.01.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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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세종경제뉴스DB
자료사진. / 세종경제뉴스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다음 주 국내에 들어온다. 도입 날짜는 13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료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에는 먹는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온다”며 “현장에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76만 2000명분과 머크앤컴퍼니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 총 100만 4000명분을 구매하기로 계약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13일 전후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로 들여온 먹는 치료제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다음 주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에 대응하려면 지금까지의 방역 체계에 비해 속도와 효율성이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면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동향을 매주 평가하면서 위험국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차단하고 빈틈이나 사각지대를 찾아내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감염원을 뒤쫓는 역학조사보다는 위험이 큰 곳을 '선택'해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 참여형 역학조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염 가능성이 높은 사람 먼저 유전자증폭(PCR) 검사법으로 신속·정확하게 검사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 등을 보완하는 식으로 진단검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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