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정점 찍은 뒤 -20% 이상 하락세
충북에 본사를 둔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증시를 이끌던 2차전지주가 연말 연초에는 조정받는 대표 업종이 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중국과의 배터리 소재 경쟁 격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관련주는 더 하락하고 있다.
오늘(10일) 오후 3시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만3900원 떨어진 43만6900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2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8일 57만5100원으로 찍은 뒤 약 –23% 주가가 빠졌다.
지난해 11월 1일 상장한 엔켐 주가도 하락세다. 한 때 13만6000원까지 찍은 엔켐 주가는 같은 시간 8만7000원에 거래되면서 약 –36% 떨어졌다.
천보도 29만68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보다 약 –19%나 내려온 상태다.
코스모신소재도 4만2350원에 거래돼 최고가 대비 –23%나 주가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급 불안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직후인 1월 말~2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한 만큼 실적이 안정적이면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은 사 모을 때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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