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원건설 22세 손자, 서울 서초갑 출마 선언
청주 동원건설 22세 손자, 서울 서초갑 출마 선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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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송자호 씨, 12세 연상 걸그룹 멤버와 열애 화제되기도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

 

청주 중견건설업체 동원건설 송재윤 대표의 아들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00년생인 송 씨는 출마의 변에 앞서 1995년생으로 나이를 속여 사회활동을 해왔다고 밝히며 "우리나라는 오랜 유교사상에 의해 현재까지 나이 문화가 존재한다. 당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난 제약과 무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외적으로 알려진 내 나이와 달라서 놀랐을 수 있다. 청년이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 큰 고충이었다. 원래 나이로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 씨는 "어른들의 이권다툼과 정치싸움 속에 위축되어 청년들이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분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고충을 겪고 있는 청년으로서 창업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고통을 다른 청년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청년 정책과 입법을 통해 그 유리창을 깨나가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1350만 여 명의 청년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변하겠다"며 "우리와 같은 청년도 도전하고 기존 기득권과 기성세대에 억눌리지 않고 헤쳐나갈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씨는 2019년 12세 연상의 유명 걸그룹 멤버와 열애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고, 그가 충북을 대표하는 건설업체 창업주의 손자로 미국 유학 후 스무살의 나이로 사업을 시작하는 등 화려한 뒷배경으로 또 한번 관심을 받았다.

동원건설은 충북 1호 건설업체로 창업주인 송승헌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송재윤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송자호 씨는 송재윤 대표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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