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진천군 인구, 노동자 연봉 충북 1위
이유있는 진천군 인구, 노동자 연봉 충북 1위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1.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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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밸리산업단지 전경. 사진=진천군.
케이푸드밸리산업단지 전경. 사진=진천군.

 

국세청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진천군 임금노동자의 연봉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89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것과 소득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원천징수지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진천군에는 5만2462명의 임근노동자가 일하고 있고, 이들의 평균 연봉은 3874만원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고, 전국 평균(3848만원)보다 높은 충북 내 유일한 지역이다.

진천군 노동자 1인당 연봉은 2016년 3267만원에서 4년 새 607만원(19.6%)이 올랐다. 급여 총액도 같은 기간 1조4459억원에서 2조322억원으로 5863억원(40.5%)이 증가했다.

진천군은 이같은 결과를 대기업과 우량기업 유치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직주(職住) 불일치 현상의 점차적 해소도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원천징수별 인원에서 주소지별 인원을 제외해 산출한 지역 외 출퇴근 인원 감소 부분이다.

2017년 1만3462명에서 2018년 1만3389명, 2019년 1만1859명, 2020년 1만2650명, 지난해 1만2685명으로 줄었다.

외지 출퇴근 인원은 이처럼 4년간 777명이 줄어 직주 불일치 비율이 30.4%에서 24.2%로 6.2% 포인트 감소했다.

남은숙 경제과장은 "각종 경제지표에서 충북 도내 1·2위를 다투는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20% 이상인 외지 출퇴근자 비율을 줄이는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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