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구호 '함께 웃는 청주' 민원서비스 최하 등급
헛구호 '함께 웃는 청주' 민원서비스 최하 등급
  • 박상철
  • 승인 2022.01.1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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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급' 최하 등급에 청주시 이름 올려
반면, 가등급에 영동군, 음성군, 진천군

‘함께 웃는 청주'를 슬로건으로 내 건 청주시가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최하 수준을 기록하는 오명을 썼다.

행안부와 국민권익위는 지난 12일 중앙행정기관(46), 시·도교육청(17), 광역·기초자치단체(243) 등 306개 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지역 기관별 평가를 살펴보면 ▲가등급 영동군, 음성군, 진천군 ▲나등급 보은군 ▲다등급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 제천시, 충주시, 괴산군, 옥천군, 증평군 ▲라등급 단양군 ▲마등급 청주시에 이름을 올렸다.

가등급에 속한 영동군, 음성군, 진천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 10% 안의 성적으로 최우수 민원서비스 행정을 입증했다.

특히, 음성군은 군(郡) 중에 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및 고충민원 처리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복합민원 무료 상담서비스를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등 민원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청주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90%에도 들지 못하는 초라한 공개 성적 발표로 불명예를 안았다.

청주시 민원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국민신문고,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3개 분야 5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었다"며 "지난해 최하 등급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시민들 민원에 더 귀를 귀기울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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