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코스닥 '대장주' 자리싸움
엎치락뒤치락 코스닥 '대장주' 자리싸움
  • 박상철
  • 승인 2022.01.19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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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빼낀 코스닥 대장주 재탈환
2위 에코프로비엠과 시총 5000억원 차이 불과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비엠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비엠

연초부터 코스닥 시장에선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4년간 코스닥 시총 1위를 지켰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어제(18일) 대장주 자리를 에코프로비엠에 내줬지만 오늘 다시 왕좌자리를 재탈환했다.
 
19일 오후 1시 57분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1800원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되며 시총 10조340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9300원 하락한 42만9000원으로 시총 9조8347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내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총 1위였던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서 2018년 2월 9일부터 1위 자리를 줄곧 유지했다.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16조4000억원 규모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계열사인 셀트리온의 의약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한다.

2020년 12월 21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시총은 26조90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이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등장 등으로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최근에는 분식회계 논란까지 일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양극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에서 물적 분할로 설립돼2019년 3월 5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 4만8000원으로 상장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3년 새 공모가 대비 9배 정도 올랐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1월 18일 장중 57만5100원으로 고점을 찍고 고점 대비 25% 가량 빠진 상황이다. 

당분간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위 자리는 바뀌었지만 시총 차이는 5000억 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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