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 하락하는 LG화학 주가
속절없이 하락하는 LG화학 주가
  • 박상철
  • 승인 2022.0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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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고점대비 주가 -44%...52주 신저가 기록

청주에 생산공장을 둔 LG화학 주가가 계단식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LG화학은 한 때 58만2000원에 거래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월 14일, LG화학 주가는 105만원을 터치하며 황제주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 1개월이 지난 현재 주가는 고점대비 약 –44% 빠진 상태다.

LG화학 주가 하락은 최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인상 우려, 미중 갈등 등 복합적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LG엔솔 물적 분할에 따른 ‘지주사 할인’ 리스크가 크다.

최근 1년간 lg화학 주가 흐름 / 사진=네이버 증권
최근 1년간 lg화학 주가 흐름 / 사진=네이버 증권

물적 분할 소식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물적분할 후 신설되는 회사는 기존 회사가 다루던 핵심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신설 회사가 상장할 경우 기존 회사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LG화학 한 주주는 “앞으로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나면 수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받을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엔솔은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LG엔솔이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코스피200, 코스피100, 코스피50, KRX50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변경일은 오는 3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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