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05억원...영업손실 254억원 기록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전해액 제조기업 엔켐(오정강 대표)이 지난해 실적이 적자전환했다.
24일, 엔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1.5% 늘어난 2105억원이지만 당기순손실은 259억원으로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엔켐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LiB) 전해액 전문 제조기업으로 EV, ESS, IT 용 2차전지 전해액과 EDLC(전기이중층 캐패시터) 전해액을 납품중이다.
특히, 세계 최초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의 사업화에 성공했고 미국·유럽· 한국·중국 등 배터리 4대 지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해액은 양극과 음극 사이 리튬이온(Li+)의 이동을 돕는 물질로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이같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CATL 등 글로벌 탑 배터리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한편, 엔켐 주가는 9시31분 기준 전날보다 6400원 하락(-6.65%)한 9만12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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